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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이력서 작성요령



경력직 이력서 작성요령

구체적 경험·역할·성공담 위주 기술해야
처음 사회생활을 앞두고 있는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직장을 옮기는 경력자들에게도 이력서 작성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신입일 때와 입장이 많이 달라진데다 채용 트렌드도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력직 구직자가 이력서를 작성할 때 신입과 접근방법부터 달리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입과 경력사원의 서류전형 평가기준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은 학력ㆍ외국어 등 기본 사항의 비중이 높지만 경력직은 모집분야의 경력과 최근 경험이 중시된다.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는 구체적인 경험을 토대로 작성해야 한다. 단순 나열식보다는 대표적인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어려운 프로젝트를 완수한 방법 등 성공담 위주로 쓰는 것이 좋다. 프로젝트가 어떤 조직으로 운영됐는지, 그 안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했는지 솔직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담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역할로 인한 매출이 얼마나 늘었는지, 시장점유율이 어느 정도 올라갔는지 등을 제시하면 신뢰감을 높일 수 있다. 지원 분야와 관련된 경력은 자세히 기술하고 무관한 경력은 과감히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것도 괜찮다.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장점은 물론 단점을 찾아내기 위해 눈을 부릅뜬다. 때문에 사업제안서나 기획안, 프로젝트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포트폴리오를 작성해두면 이직시는 물론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행 경험ㆍ경력이 많다고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은 금물이다. 여러 장에 걸친 화려한 이력서는 결코 장점이 될 수 없다. 오히려 면접관에게 혼란이나 부담을 줄 수 있다. 경력기술서를 따로 만들어 2페이지 분량으로 요약하는 게 가장 좋다. 누가 봐도 뻔한 사실과 기술적인 내용은 배제해야 한다.

거짓이나 과장을 섞게 되면 역효과가 난다.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직 이력서가 대부분 과대포장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불가능한 업무를 혼자 진행했다고 하면 허풍으로 여겨질 수 있다. 요즘은 경력직 채용 때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를 하기 때문에 거짓ㆍ과장은 금방 들통나기 마련이다. 설사 채용이 됐다 하더라도 직장생활이 편치 않을 것이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이직ㆍ전직을 고려할 때 갑작스레 이력서를 준비하기 보다는 자신의 현재 위치와 상태를 점검하고 경력관리를 하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커리어 www.career.co.kr